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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수육 맛집 (1)
[수원 맛집] 고등반점, 50년 전통의 노포 중국집 - 최고의 짜장면 한 그릇


수원은 오래된 도시답게 오랫동안 운영해온 음식점이 많습니다. 중국집만 봐도 길림성, 영화루, 수원, 만빈원 등이 수십 년간 수원에서 장사를 하고 있으며 오늘 소개할 고등반점은 무려 50년째 같은 자리에서 운영하고 있는 노포 맛집입니다. 



고등반점은 수원역 주변 고등동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1970년에 오픈하여 올해로 49년째 영업하고 있습니다. 들리는 이야기로는 3대째 가게를 운영하고 잇는 노포집인데요. 가게 운영만 이어온게 아니라 그 맛까지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듯합니다. 


워낙오래된 가게이다보니 뭐하나 빠지는 요리가 없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메뉴는 '간짜장'과 '유니짜장'입니다. 신선한 생양파를 가득넣고 춘장과 함께 볶은 짜장을 면에 부으면 침이 꼴깍 넘어가고 목구멍에서 빨리 들어오라 말하는 듯 하네요. 다른 중국집보다 더 좋은 재료를 넣는 것 같지도 않은데 고등반점 간짜장은 뭔가 특별한게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유니짜장... 유니짜장은 짜장면에 들어가는 고기와 야채를 갈아서 춘장과 함께 볶아 면에 비벼먹는 짜장면인데요. 면에 양념이 잘 섞이고 고기에서 나온 육즙과 기름이 풍미를 더해 줍니다. 뜨겁게 조리된 유니짜장을 후후 불어가며 후루룩 먹는 것은 개인적인 소확행입니다.


다른 음식들도 대체로 괜찮은 편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간짜장이나 유니짜장만큼의 임팩트는 없었습니다. 전분과, 설탕, 소금만으로 만드는 투명한 소스를 사용하는 탕수육, 기름기 적은 볶음밥이 다른 곳과 다른점이라 하겠네요. 


가게 분위기는 '옛날 고급 중국집'느낌 입니다. 전체적으로 올드한 인테리어와 어두운 조명. 하지만 격식을 갖춘 식기와 종업원의 접객 서비스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소설 '우동 한그릇' 처럼 특별한 날에 저렴하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고등반점을 추천드립니다. 


●맛: ★★★★  ●가격:★★★★☆ ●서비스: ★★★☆

●전화: 031-255-3291



고등반점은 수원역 주변 고등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건물 전체를 사용하며 1~2층이 식당입니다. 건물 앞뒤로 주차장이 준비되어 있으니 주차가 편리한 편입니다.


[입구 반대편의 전용 주차장입니다.  수원역에서 걸어오긴 조금 멀어요]



[고등반점 입구, 오래된 건물이라 그런지 화려하거나 고급스럽지는 않네요. 참고로 '경기도 인증 모범음식점 7호' 입니다. - 신뢰도 상승]

 



A4에 인쇄하여 코팅한 메뉴판을 사용 중 입니다. 없어 보이는 메뉴판이지만 내용은 고급 중식당에서 나오는 요리로 가득 차 있네요. 불도장, 오향장육, 전가복 등 특별한 중식요리를 드시고 싶다면 방문해 보세요.


반대쪽에는 식사메뉴가 있습니다. 짜장면, 짬뽕, 볶음밥 그리고 이곳의 대표 메뉴인 '간짜장과 유니짜장'도 있네요. 2명 이상 방문하신다면 탕수육(소)를 주문해서 드셔 보세요.

[듣도보도 못한 여러가지 중국요리가 가득, 특별한 요리를 드시고 싶다면 전화로 재료가 준비되었는지 확인하고 방문하세요]


기본 세팅입니다. 차와 앞접시, 숟가락, 젓가락 오래된 중국집의 특징(?)이라할 수 있는 테이블위의 유리와 자스민차를 주는 것도 동일합니다. 


[기본적으로 사기그릇을 사용하여 격식을 갖추가 있습니다만 숟가락/젓가락에 종이포장을 씌운 것은 올드 스타일이네요 ㅋㅋ]


기본 찬은 단무지, 양파, 김치, 춘장입니다. 단무지나 김치는 일반 자장면집에서 나오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보통의 맛이었습니다.


[김치나 단무지는 단가가 조금 높은 걸 사용하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이곳 탕수육의 특징은 '투명한 소스'입니다. 일반 중국집에서는 케찹이나 간장을 사용하여 맛과 색을 내는데요. 고등반점의 투명 소스는 아주 오래전에 중국집에서 먹어봤던 전분에 소금, 설탕, 식초맛 넣어 만든 소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자극적인 맛보다는 투명 소스가 맘에 드네요.


탕수육의 기본 자질(?)인 겉은 '바삭 속은 쫀득한' 식감과 고소한 튀김옷과 고기의 맛이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부먹을 좋아하는데요. 탕수육 맛집에서 나온다는 '볶먹'의 맛이 궁금하네요]



군만두는 이곳에서 직접만들어 구운 만두 인데요. 고기와 채소의 비율이 1대1정도이고 육즙이 나오거나 당면 등 다른 재료가 들어가지 않은 의외로 평범한 맛이었습니다. 


[사이드 메뉴르 시켜먹기 좋은 군만두, 하나만 시킨다면 탕수육을 고르세요]



양파를 잔뜩 넣고 춘장과 함께 볶은 간짜장은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 인데요. 불맛은 기본이고 특별한 재료 없이 이정도 맛을 내는 것은 요리사의 기술뿐 아니라 대대로 내려오는 비법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일반 자장면집보다는 면이 조금 얇습니다. 면이 얇으면 양념이 잘 베어 맛이 배가 되는 장점이 있지만 너무 얇으면 목넘김이나 식감이 떨어지게되죠. 고등반점 짜장면은 그 중간점을 잘 찾은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최애하는 유니짜장 몇 번만 쓱 비벼도 면과 양념이 완벽히 밀착됩니다. 또 고기를 볶을 때 나오는 기름과 육즙이 면에 자연스럽게 베어 풍미를 더하는데요. 고등반점에 처음 오신다면 단연코 이 메뉴를 추천 드립니다. 
[유니짜장은 면과 소스에 잘 섞여 맛을 더합니다.]



볶음밥은 조금 실망스러웠어요. 중국집 볶음밥하면 가장 기대하는 맛이 '불맛'인데요. 건강을 위해서 그랬는지 밥이 제대로 볶여지지 않고 고슬고슬한 느낌으로 볶아졌네요 짜장소스야 기본이니까 논외로 하고요.


[볶음 밥은 조금 실망 스러웠네요. 다음에 가면 강하게 볶아 불맛을 내달라 해야겠어요]



[후식은 깨찹쌀떡과 오렌지 입니다. 이번이 세번째 방문인데 과일은 때마다 다른 것이 나오네요]



50년이상 수원에서 영업하다보니 지역사회에 봉사도 많이하시고 화교 모임 활동도 많으신 것 같네요. 


[중식 최고의 인기스타 이연복 쉐프와 함께 찍은 사진, 고등반점 사장님은 가장 왼쪽 빨간색 니트입은 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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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139-27 | 고등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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